한시 알람맞춰서 서버터지고 15분 대기하다 겨우 구매한 하우아백
색상 다 맘에들어서 무슨색 살지 사장님한테 메세지도 보냈더니 추천해주셨어요.. 넘 감사합니다
패키징도 이름에 걸맞게 빨강빨강하구요
받아본 가방 쉐이프도 너무 이뻤어요
위쪽에 핸들처럼 달려있는 체인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168 키, 두터운 옷에 백팩으로 메기엔 이쁘게 처지지 않고 너무 타이트해보이고, 숄더로도 조금 짧은느낌이 있었어요
색상은 사진이랑 동일하게 반짝반짝 적당히 크랙있는 구겨진 (이쁜) 은박지 같은데 이미 여기저기 코팅이 벗겨진채로 와서 아쉬웠습니다
원래 실버가 잘 벗겨져서 그런거라면 블랙이나 버건디를 구매했을거같아요,,
(벗겨짐 아니라 접착제라고 하셔서 물티슈로 닦았더니 닦였어요!)
--------------------------------한달 사용후기
흔한 디자인은 아니라 여러개 사기 뭐해서 실버만 샀었는데.. 한달 사용후기는 “왜안사..?”
가방을 처음 받았을때는 168cm로 작지 않은 키라, 백팩으로 맸을때도 짧은느낌이고, 숄더로도 어정쩡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다보니 길이가 이상했었나..? 싶고 처음 단점으로 생각됐던것들도 굳이 단점이 아닌것같아서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중이에요
일주일 간 일본갔을때도 핸드백으로는 이거 하나 가져갔는데 여기저기 다 잘어울리고 특히 짐이 많을때 백팩으로 매니까 손이 비어서 좋았어요
컬러 : 실버백은 처음인데 여름컬러라고만 생각했다가 블랙코트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들어보니까 계절감 없이 이렇게 휘뚜루마뚜루인 색깔이 있었나..? 싶더라구요 광택있는 소재도 한몫하는것같아요
소재 : 사실 잠금장치가 꾸욱 누르면서 닫아야만 잠기고, 입구부분 체인도 생각보다 더 꽉 당겨야 복조리 모양이 잘 잡혀서 이래저래 가방에 힘을 많이 주게되는거같아 모양이 금방 망가지겠다 싶었는데, 가죽자체가 좀 탄탄하고 겉면에 원래 크랙이 있어서 잔주름은 새로 생겼는지 티도 안나고 잠깐 눌렸다가도 다시 모양도 잘 잡히는거같아요. 겉면 크랙이랑 광택이 너무 이뻐요.
활용성 : 3way로 들수있어서 토트로, 숄더로, 백팩으로 그때그때 편한대로 활용할 수 있고, 또 옷에 맞춰서도 다른 느낌을 낼수있는거같아요. 수납이 정말정말 좋고 또 왠만큼 넣었을때는 빵빵한 느낌 없이 원래 모양이 유지돼서 여행기간동안 특히 너무 잘쓴것같아요. 평소에 이쁘자고 미디움사이즈 가방 들때 짐이 늘면 결국 쇼핑백이나 비닐봉지 하나씩 더 들고다니게됐는데 왠만한 짐은 가방에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처음 할인했을때 미리 두개살걸.. 싶지만 사실 이제는 세개 가지고싶어요 처음 고민했던 버건디와.. 블랙 은장까지.. 아니 금장도 가져야할까요..?
(은갈치냐던 남자친구도 코트에 백팩으로맨거 보자마자 너무귀엽다고..)